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초월 번역 (문단 편집) == 개요 == 원문의 느낌과 어감을 원문의 직역보다 더 효과적으로 표현했다고 평가받는 [[번역]]. 원문의 의미, 즉 나타내고자 하는 의도를 손상시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번역문의 언어의 문화권 사람들에게 (단순히 뜻을 직역한 문장보다도) 그 느낌이 확 다가올 정도의 의역을 해냈다면 그것이 초월 번역이다. 개념 자체는 오래전부터 존재하고 있었으나 [[서브컬처]]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서 '초월 번역'이라는 이름이 생겼다. 원문의 의미를 [[오역|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창작'''의 영역을 두드릴 정도로 창의적인 번역이 나왔을 때, 경외를 담아 부르는 표현이다. 즉 [[의역]]이 최종적으로 도달하고자 하는 경지로서, 번역을 직업으로 삼고 있거나 관심이 있는 사람들 누구나가 이루고 싶어하는 목표다. 이 분야의 고전은 김후란이 옮긴 [[미시마 유키오]]의 『우국』의 '''[[기쁨을 아는 몸]]이 되었고'''[* 두 인물의 정사 장면을 묘사한 대목인데, 원문을 번역하면 '사랑의 기쁨을 알았으며' 정도가 된다.]가 있다. 현대 작품 중에선 [[트와일라잇 시리즈]]가 원작의 질 낮은 표현을 뜯어고쳐 가며 평범한 정도로 고친 예가 있다.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하나는 의미가 원문에서 벗어났지만 결과물의 어감이 강렬해서 임팩트가 큰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뜻 자체는 원문과 똑같지만 단어 선정이나 표현 등이 매우 적절하여 원판만큼, 혹은 더욱 직설적이고 강렬해지는 경우이다. '''의미'''가 다르더라도 '''의도'''는 같은 경우도 포함된다. 주로 위트 있는 문구나 해당 국가의 문화를 이해할 필요가 있는 유머가 포함된 것을 번역하는 국가의 문화에 맞는 문장으로 대체하는 경우다. 이 중 전자는 [[애드리브]]에 가까우므로 엄밀히 말하면 번역이 잘된 게 아니라 [[오역]]의 범주에 들어가지만, 후자는 상당히 긍정적인 평을 받게 된다. 그 외에도 딱히 어감이나 임팩트에 차이는 없지만 언어유희 같은 이유로 번역이 굉장히 어려운 단어나 표현을 마치 원래부터 대상 언어로 만들어졌던 것처럼 적절하게 번역하는 경우도 높은 평가를 받게 된다. 물론 원문과는 전혀 달라질 확률이 높지만, 원문 그대로 옮겨서 지나친 부연 설명으로 몰입을 떨어뜨리거나 의미를 죽여버리는 것보단 낫다. 사실 번역이라는 일 자체가 고도의 어휘력을 필요로 하는데, 언어와 표현이 해당 지역의 문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각 언어의 특징적인 단어들이 다른 언어의 것과 완벽하게 대응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단어의 의미가 여러 가지인 경우 아무리 상황에 따라 뜻이 달라진다고 해도 그 뜻이 한두 가지로 좁혀지는 경우는 드물며, 심지어는 이 언어에는 이러저러한 뜻을 가진 단어가 있는데 저 언어에는 없을 수도 있다. 그렇기에 번역을 할 때에는 번역자가 원문을 얼마나 변형시킬지에 대해 절묘한 선에서 타협을 해야 하는데, 그 선이 정말 절묘할 경우 초월 번역으로 인정받는 것이다. 요컨대 한마디로 줄이면 '[[청출어람|원문의 뜻을 살리면서도 원문을 의역한 것 이상의 예술성이 발휘된]] 번역'을 가리킨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